“40년 야구지도자 인생 행복”

제17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오후 6시 수원시 권선구 수원터미널내 천년뷔페에서는 40년 가까이 야구 꿈나무 발굴을 위해 헌신한 지희삼(62) 의왕 부곡초 감독의 은퇴식이 열려 감동을 선사했다.

도내 야구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날 지 감독 은퇴식은 경기도초등학교 야구지도자협의회(회장 이덕진)가 마련한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도야구협회 관계자와 지도자, 학부모, 선수 등 50여명이 참석해 은퇴하는 ‘노(老) 지도자’의 아름다운 퇴장을 축하했다.

한편 지난 1969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지희삼 감독은 서울 동내초와 한양초, 학동초, 언북중 감독을 거쳐 지난 1996년부터 지난달까지 부곡초 감독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 감독은 40년 가까운 지도자 생활을 통해 김경기(SK 와이번스), 최태원, 장재중(이상 기아 타이거즈), 노찬엽(LG 트윈스) 코치, 김풍기 KBO 심판위원, 이도형(한화 이글스) 선수 등 많은 유명선수를 육성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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