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가 만발한 겨울산이 손짓하는 계절. 약간은 위험하지만 등산의 묘미를 가장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겨울산은 황홀하다. 산악인들 대다수도 겨울산행에 매료돼 등산과 인연을 맺었다고 토로한다. 겨울산에는 그토록 색다른 낭만과 스릴이 있다.
우선 일반적으로 눈꽃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눈의 모습은 동일하지가 않다. 습한 눈이 나뭇가지에 소복히 쌓인 모습이 설화라고 한다면 안개나 습기 등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모습은 상고대. 푹한 날씨에 상고대나 눈이 녹아 얼음이 열리는 모습은 빙화.
높은산에서 만나는 일반적인 눈꽃은 설화와 상고대가 복합적으로 만들어 낸다.
환상적인 설경 아래 겨울의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눈, 백미는 눈 내린 산을 가로지르며 맛보는 설화, 상고대, 빙화 등이 자연과 어우러진 짜릿한 비경은 산하가 주는 숨겨진 보물일게다.
또 하얀 눈, 노송과 기암이 어우러진 겨울산은 무릎까지 빠지는 독특한 멋과 스릴로 산행의 색다른 묘미를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좋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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