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광명시장의 업무스타일

이효선 광명시장의 적극적인 업무스타일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지시사항과 각종 민원 등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공무원들은 강력히 제재하는 한편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공무원들에 대해선 직책을 불문하고 보호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자신의 지시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 감사담당관과 C 공원녹지과장 등을 비롯, D 건설교통국장과 E 지도민원과장 등에 대해서도 직무정지를 단행했다.

특히 이 시장은 민원현장 방문시 업무를 미숙하게 처리하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 그 자리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호통을 치는가 하면 현장출동을 명령, 해결토록 지시하는 등 저돌적인 행정을 펴고 있다. 자신이 지시한 사항을 매일 보고받거나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는 업무스타일도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공무원들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이 시장의 업무스타일은 현장 곳곳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철산동 케이알씨넷 철거현장에 이 시장이 직접 나서는가 하면 지난 23일 단행된 철산동 프라임 아울렛 입점주 철거현장도 이 시장이 진두 지휘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30여년이 지나도록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오랫 동안 쌓여있는 공직사회의 나태함이 뿌리깊게 내려 있는 건 사실이다. 이 시장의 적극적인 업무스타일은 이같은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는 한 공직자의 자평(自評)처럼 불편부당한 것과 타협하지 않는 이 시장의 업무스타일이 새로운 바람이 되기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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