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수용자 가족 50명에 쌀 전달

서울지방교정청(청장 이태희)은 20일 서울청 교정연합회(회장 이승준)와 함께 불우수용자 가족 50명에게 쌀 20kg씩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하는 등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교정청은 이번 행사는 추석명절을 맞아 가장을 교도소에 보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수용자의 가정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줌으로써 가족과의 연계를 통해 수용자의 실질적 교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앞으로도 수용자 가정의 경제적 불안정과 정서적 결손이 수용자 교정교화 및 건전한 사회복귀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수용자 가족보호 및 수용자의 가족관계 유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태희 청장은 “수용자들은 수용생활로 인해 가정을 돌볼 수 없어 가정이 해체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는 또 다른 범죄를 야기 시킬 수 있다”며 “수용자의 가족보호는 사회 안전을 위한 정책으로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런 행사들로 인해 수용자들은 사회의 고마움을 깨닫고 진정으로 자신을 반성하게 되며, 안정된 수용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양=염계택기자 yk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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