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옷에… 생명 불어넣기

최원  8일부터 ‘패턴의상전’ 용인시 마가미술관서 열려

옷핀이 나비도 되고, 꽃도 된다. 평범한 옷에 다양한 패턴을 사용해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작가 최원이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용인시 마가미술관에서 전시회 ‘패턴의상전’을 연다.

옷핀, 구두모양, 별모양, 반지모양의 고리 등 일상적인 오브제들이 작가에 의해 새로운 조형성을 지닌 패턴 아트로 제작, 패션디자인을 형성해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모색하는 이번 의상전은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작가의 독창성이 돋보인다. 다양한 모양의 금속 징이나 버클, 옷핀 등은 어두운 배경색의 옷감 위에서 반짝이며 각도와 조명에 따라 다른 느낌을 던져준다. 일상적인 패턴이나 그림으로 장식된 의상과 달리 최 작가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모호한 만큼 다채롭다. 가장 편안하고 캐주얼한 의상인 티와 청바지들이 수놓아진 금속 패턴에 따라 새롭게 태어난 모습이 흥미롭다. 문의(031)334-0365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