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고-중국팀 ‘우정의 점프볼’

상해시체육운동학교 농구부와 친선경기

‘여고농구 명가’ 수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인숙)와 중국 상해시체육운동학교 여자농구 팀간의 제3회 우호학교농구교환경기가 31일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교류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교환경기는 전통의 명문팀인 수원여고가 최근 세계농구의 강호로 떠오른 ‘장신농구’의 중국과 교류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추진, 3회째를 맞이하는 우호행사로 양 고교는 지난 2005년 5월 상해시에서 김인숙 수원여고 교장과 숭지푸 상해체육운동학교 교장이 자매결연 협정서에 조인한 뒤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팀은 매년 8월과 1월 양국을 오가며 일주일간의 교류경기를 갖고 있으며, 농구 경기는 물론 활발한 문화교류도 함께 해오고 있다.

한편 지난 30일 고덕순 부교장을 단장으로 임원 5명, 선수 12명 등 총 17명이 내한한 상해체육운동학교 여자농구팀은 지난 2004년 정상에 오르는 등 중국 고교대회에서 상위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강호로 장신 선수들이 대거 포함 돼 있으며, 체류기간 동안 수원여고와 4차례 친선경기를 갖는 것을 비롯 모두 5차례 경기를 벌인다.

또 이들은 체류기간 동안 수원여고 청포도축제와 수원화성 견학, 남산타워 및 남대문시장, 에버랜드 관광 등을 하며 한국문화도 체험하게 된다.

수원여고 진병준 감독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국내에서 연습경기를 가질 상대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상해체육운동학교와 같은 강팀과 교환경기를 갖는 것은 전국체전에 대비한 팀 전력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며 “특히 장신팀에 대응하는 훈련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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