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중·일 청소년 ‘우정 삼국지’

내일부터 수원서 축구·농구 ‘스포츠교류전’

한·중·일 청소년들이 경기도에서 오는 24일부터 5일간 축구와 농구 친선경기를 통해 우의를 다진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한·중·일 국제스포츠 교류는 지난 2004년부터 3개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청소년 스포츠교류 행사로 경기도와 중국 요녕성, 일본 가나가와현 등 3개국 110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한다.

지난 해 까지 3년 동안은 16세이하 청소년 축구 교류 행사로 치뤄졌으나 이번 대회는 여자 농구가 추가 돼 남자 축구와 농구 등 2개 종목에 걸쳐 3개국이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도 상비군이 참가하는 축구 경기는 25일 오전 고양 어울림누리 축구장에서 경기도-가나가와현 대표팀이 친선 첫 경기를 갖고 26일에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가나가와현-요녕성, 27일에는 경기도-요녕성 팀이 수원월드컵구장에서 경기를 벌인다.

또 전국체전 도대표인 수원여고 팀이 참가하는 여자농구는 25일 고양 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수원여고-가나가와현의 경기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수원여고체육관에서 가나가와현-요녕성, 2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수원여고-요녕성이 일전을 벌인다.

한편 24일 입국하는 가나가와현과 요녕성 축구·농구 선수단은 수원에 머물며 교류기간 중 도지사 예방과 고양예술고교 방문, 화성행궁 견학, 용인 한국민속촌과 서울 동대문시장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경기도체육회 김부회 사무처장은 “이번 한·중·일 스포츠 교류는 동북아 3개국인 한·중·일의 미래를 이끌 스포츠 꿈나무들이 체육을 통한 우호증진은 물론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교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