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SLAM(슬램)과 김포 GBA가 ‘청소년 바스켓 축제’인 제2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길거리농구대회에서 중·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SLAM은 19일 과천시와 경기일보사 주최로 과천 관문체육공원 야외농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결승전에서 김용재(21점), 김영성(5점), 이석규(4점)의 활약으로 지종현(10점), 김대철(9점)이 분전한 부천 중원비도B를 30대23으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60만원을 받았다.
전반 SLAM은 중원비도B에 지종현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김용재의 골밑 돌파가 잇따라 성공돼 전반을 14대12로 앞섰고, 후반들어 김용재가 원맨쇼를 펼쳐 낙승을 거뒀다.
이어진 고등부 결승전에서 GBA는 김상우(9점)와 이진영(9점)이 착살히 득점을 쌓아 이상현(7점)의 리바운드와 이민혁(6점)의 외곽슛을 앞세운 서울 원샷에 18대17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라 100만원의 시상금을 거머쥐었다.
이진영의 레이업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GBA는 전반 초반 기선을 제압하며 9대4로 리드했으나, 원샷 이상현에게 리바운드를 잇따라 빼긴 뒤 이민혁에게 외곽슛을 내줘 9대8로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GBA는 김상우와 이진영의 연속 득점으로 13대9로 앞섰으나, 원샷 김용환(4점)과 이민혁, 이상현에게 골을 허용, 13대16으로 역전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GBA는 김상우의 골밑슛과 이진영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원샷 이상현의 자유투가 성공돼 재역전을 허용했으나, 종료 2초를 남겨두고 김상우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중등부 3~4위전에서는 서울 NOH가 과천 탱이네와 11대11로 비긴 뒤 자유투에서 1대0으로 앞서 3위에 올랐으며, 고등부에서는 서울 봐주세요가 안산용들A를 21대16으로 제쳐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용재(슬램)와 김상우(GBA)는 나란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지종현(중원비도B)과 이상현(원샷)은 우수선수상,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강태원(과천 빠비코)이 중·고등부 통합 1위를 차지했다. 또 페어플레이상에는 중등부 과천 없음, 고등부 과천 스나이퍼가 각각 뽑혔다.
/김형표·이명관·최원재기자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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