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만 낭비하는 안성 바우덕이 축제를 정말 믿어도 됩니까?”
최근 일부 안성 시민들이 기자에게 안성 바우덕이축제와 세계민속축전 유치 추진에 따른 기대반, 우려반으로 문의한 내용들이다.
한편으로 생각한다면 안성 바우덕이축제가 그간 16만 안성 시민들에게 무엇을 안겨 줬나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안성시가 안성 바우덕이축제에 대한 프로그램 준비에만 급급한 나머지 정작 안성 바우덕이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홍보를 안성 시민들에게 등한시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
안성 바우덕이축제는 올해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평균 40만명 이상이 안성 바우덕이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
안성 바우덕이축제에 쓰여지는 예산은 1회부터 6회까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사실상 안성지역 정서상 만만치 않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그만큼 지난 6년 동안 열린 안성 바우덕이축제는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지배적이지 않았느냐는 생각이다. 안성 바우덕이축제에 투입된 예산에 비해 7~10배에 이르는 40억원에서 79억원의 크나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안성 시민들은 이러한 문화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발판으로 삼는 사실을 인식하고 함께 어우러져 환영의 갈채를 보내야 한다.
안성시는 그동안 안성 시민들이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매년 지역만이 갖출 수 있는 지역·국제형 축제의 관광상품화로 승화시키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안성 시민들은 안성 바우덕이축제가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한 만큼 1천억원대 경제를 위해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CIOFF총회에서 확정할 2012년 세계민속축전 유치전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박석원 sw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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