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배구 도대표 선발전
안양 평촌고와 성남 송림고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부 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평촌고는 15일 용인 삼성화재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에서 세터 목진영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이동찬과 조근호의 활약에 힘입어 최장신 공격수 김은섭(209㎝)이 분전한 수원 영생고에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평촌고는 영생고 김은섭의 타점 높은 강타에 밀려 1·2세트를 22-25, 19-25로 내주며 0대2로 이끌렸으나, 이동찬의 오른쪽 공격과 박진우, 조근호의 중앙 속공이 살아나며 25-19로 3세트를 따냈다.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평촌고는 4세트에서도 역시 이동찬과 박진우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었고, 김현웅의 블로킹이 살아나며 25-23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5세트에서 심형섭, 노재영이 공격에 가세하고 이동찬의 중앙 속공이 불을 뿜어 15-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송림고는 류윤식과 김보균 좌·우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최윤석과 이상국이 이끈 수원 수성고를 3대1(25-15 25-16 22-25 25-14)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16일 평촌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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