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조웅천·이진영, 이웃사랑 ‘홈런’

‘잠수함 투수’ - 초·중학교 야구선수 장학금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잠수함 투수’ 조웅천과 ‘국민 우익수’ 이진영이 연말 사랑의 전도사가 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선다.

지난 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선정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조웅천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인천 문학야구장 사무실에서 지역 초·중학교 야구선수 12명에게 100만원씩 총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은 올 해 출장 경기당 10만원씩 적립하고 구단도 일정액을 보태 마련했다.

또 올 해 ‘사랑의 골든글러브’ 주인공인 이진영도 시즌 안타 1개당 10만원, 좋은 송구 1개당 100만원씩을 적립해 총 2천355만원을 만들었고 이 중 700만원을 지난 7월 수재 의연금으로 내놨다.

이진영은 남은 1천655만원 가운데 1천100만원은 불우한 야구선수 돕기에 쓰고 나머지 금액은 독거 노인과 불우 청소년에게 쌀을 구입해 전달하기로 했다.

전달식은 27일 오후 3시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다.

3년째 자선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조웅천은 “프로 선수들은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고 이진영은 “내년에도 멋진 플레이로 더 많은 금액을 모아 이웃 돕기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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