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젠 30만 정주자족도시 건설과 지역경제를 위해 우선 기반시설이 먼저 갖춰져야 합니다.” 최근 이동희 시장이 내년 예산과 관련, 일부 예산제안편성(안)을 놓고 일부 시민들이 불만을 표출하자 이처럼 발언, 심심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각 읍·면·동을 방문한 이 시장이 시민과의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안성이 낙후된 원인은 시민들의 보수성 때문이라고 지적한 말이 새삼스레 떠올려진다. 사실 이 시장은 “(안성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췄으나 지역 개발에 따른 일부 주민들의 보수성 민원으로 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기자도 당시 그 자리에 참석했지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동감했었다.
이제 이 시장의 민선 4기 첫해가 마감된다. 그동안 시립남사당풍물단은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해외공연 등을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안성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인구 6만을 수용하는 뉴타운택지 개발과 안성맞춤랜드 개발에 따른 국제축제 유치,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유치, 3도 3시·군협력체계 구축 등을 비롯 산·학·관 협력 등을 통한 도·농복합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이 시장이 지적한 것처럼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을 통한 기반시설로 문화예술도시 (안성을) 어떻게 대내외적으로 관광상품화시켜 세계 각국의 민속예술인들을 유치,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느냐가 관건이다.
시민들은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남다른 철학관을 갖고 있는 이 시장의 세일즈맨 시정 운영을 눈여겨보고 있다.
/박석원기자 sw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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