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가 세계 12강 진입과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대장정에 올랐다.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06 세계선수권대회(11.17∼12.3)가 열리는 일본 센다이로 출국했다.
다음달 1일 개막될 2006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지는 한달여에 걸친 긴 여정이다.
우선 17일 뚜껑을 열 세계선수권대회 16강 진출과 순위 결정전(12강) 진입이 1차 목표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11위인 한국은 총 24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를 예선 D조에 편성됐다.
같은 조의 러시아(3위)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4위)를 제외한 캐나다(12위)와 튀니지(17위), 카자흐스탄(33위)은 해 볼 만한 상대여서 조4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배구를 이끌어 갈 대학배구 ‘쌍두마차’ 문성민(경기대)과 김요한(인하대)은 용수철 같은 탄력으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아시안게임 8강 시드를 배정 받은 한국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는대로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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