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9일 국비와 지방비 2천170억원을 투입, 저출산·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한 20개의 교육관련 사업을 내년부터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2007년도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수립하면서 내년 2만8천442명의 저소득층 가정 만5세 자녀들에게 513억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역시 저소득층 가정의 둘째 자녀 4천여명에게 219억원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 212개 학교에서 운영중인 ‘방과후 학교’ 초등 보육프로그램을 302개교로 확대한 뒤 관련 사업비 46억원을 투입하고 각급 학교 빈교실을 이용, 육아시설인 ‘희망아가방’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7억원을 투자해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확대하고 출산율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는 것은 물론 현재 19.3%인 도내 각급 학교의 여성 교장·교감비율을 내년 19.7%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밖에 도교육청 소속 출산 교직원에게 교육감 명의의 출산 축하카드를 발송하고 저출산의 실태와 문제점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며 평생교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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