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3년 만에 5번째 일본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17일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2000년 이후 몇 년 동안 침체기를 가진 '90년대 최고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해 발표한 앨범 '미미의 해방(The Emancipation of Mimi)'으로 전세계 음반 판매량 1억5천만장을 기록하며 올해 그래미상에서 3관왕을 획득함으로써 이전의 명성을 완전히 되찾았다"면서 "그가 미국 투어를 끝내고 일본에 날아왔다"고 보도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도쿄 부도칸에서 진행된 라이브 콘서트에서 7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으로 '판타지(Fantasy)' '하니(Honey)' '히어로(Hero)' '이모션스(Emotions)'등 18곡을 열창하며 9천명의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크리스마스를 2개월이나 앞두고 섹시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선사해 콘서트에 모인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으며, 비키니를 연상케 하는 대담한 노출의 검정색 투피스 차림을 비롯해 총 5벌의 섹시한 의상을 선보여 남성 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8일은 나고야 레인보홀, 21일과 22일에는 사이타마 아레나, 24일과 25일에는 오사카성홀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머라이어 캐리는 8월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전미 투어 당시 화제가 된 고가의 다이아몬드 브로치는 이날 무대에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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