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장대 앞에 앉아 화려한 가을 외출을 꿈꾸며 립스틱을 바르는 우리의 어머니, 아내들을 위한 공연이 마련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추억의 계절 가을을 맞아 우리에게 익숙한 ‘우주호와 Music Friend’, ‘경기도립국악단’, ‘리듬앙상블’ 등과 함께 여성들을 위한 립스틱 3종 세트를 내놓았다.
성악과 국악, 가요와 팝송, 퓨전음악 등 감미로운 소리에 초점을 맞춘 이번 공연은 지난해 ‘홍사종의 재미있는 연극이야기’와 ‘정태남의 재미있는 유럽음악여행’으로 선보였던 립스틱 드라마&콘서트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립국악단·리듬앙상블 등의 콘서트’로 이어지는 것으로 주부 관객들을 위해 오전시간대 선보이고 공연 후에는 브런치 타임이 이어진다.
첫번째 립스틱은 오는 27일 ‘우주호와 Music Friend’가 엮어가는 가을 동·서양 가곡. 바리톤 우주호와 솔리스트 10명이 펼치는 남성들의 파워 넘치는 아름다운 선율의 앙상블을 통해 ‘기쁜날’, ‘향수’, ‘얼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아름다운 곡들을 들려준다. 두번째 립스틱은 다음달 31일 경기도립국악단이 엮어가는 실내악. CF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해금곡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피리 독주곡 ‘나무가 있는 언덕’, 양방언 작곡의 ‘Frontier’, ‘Prince of Jeju’ 등 실내악들로 꾸몄고 ‘Over The Rainbow’, ‘Under The Sea’ 등 귀에 익숙한 팝송을 국악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립스틱은 오는 11월10일 리듬앙상블의 현란한 연주와 무대 매너로 축제의 향기가 물씬 묻어난다. 리듬앙상블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 ‘고래사냥’, ‘웨딩케익’ ‘편지’ 등 추억의 가요와 팝송을 들려줘 여성에게 풍요로운 가을 향기를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며 가족과 친지, 친구 등에게 엽서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준비되며 엽서는 문화의전당 사랑의 우체통을 거쳐 무료로 배달된다. 매 공연마다 추첨을 통해 립스틱, 영화관람권, 식사할인권 등이 증정된다. 만 6세 이상 관람가. 전석 1만5천원./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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