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사회복지협의체 취약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구성 및 운영체계가 매우 취약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는 23일 지난 6~7월 시·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대한 현실을 평가지표에 따라 모니터링한 결과 93점 만점중 평균점수가 25.68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목표달성치인 56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사회복지계획이 아직 진행중인 곳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군별 현황을 보면 고양시가 58점으로 유일하게 목표를 달성했으며 여주군(50), 수원시(45), 안산시(43), 남양주시(37.5), 하남시(37.5), 동두천시(32), 용인시(27.5), 과천시(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양주시(9), 이천시(9), 안양시(8), 파주시(5) 등 4곳은 10점도 넘기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지표별로는 대표협의체 부문의 경우 21점 만점중 고양시가 21점으로 만점을 받았고 여주시가 20점, 수원시가 17점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안양시는 1점으로 가장 저조한 점수를 보였다.

5점 만점의 실무협의체 현황 부문은 고양시, 연천군, 하남시 등이 만점을 획득했고 안산시와 양주시는 2점에 그쳤다.

특히 18점 만점의 사례사업(통합서비스, 참여주민 수, 회의주기) 부문은 동두천시, 여주군이 1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수원시(6점), 남양주시(4)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이외 지역은 극히 저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기초로 지역사회복지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틀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상당히 저조한 실정”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시민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