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은 카르마(업보)를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시리즈 '내 이름은 얼'(원제 My name is Earl)을 8월2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오전 10시 방송한다.
'내 이름은 얼'은 미국 NBC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방영돼 2006 골든글로브 TV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2006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 인기 TV코미디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과천선을 꿈꾸는 주인공 얼이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잘못들을 리스트로 작성한 뒤 하나씩 업보를 풀어나간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돼 있다.
영화 '드림캐처' '총각은 어려워'의 제이슨 리가 주인공 얼 역을 맡았으며 TV드라마 연출로 유명한 그렉 가르시아가 연출을 맡았다.
일생을 좀도둑으로 살아온 주인공 얼은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맞지만 일생일대의 행운도 잠시뿐 어이없는 교통사고로 복권을 잃어버리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내와의 이혼으로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진 얼은 우연히 TV를 보다가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악하게 살면 언젠가 벌을 받는다"라는 말을 접하고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과거의 업보 때문이라는 걸 깨닫는다.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259개의 잘못 중 '쓰레기 무단투기'라는 첫 업보를 풀기 위해 청소를 시작한 얼은 우연히 잃어버린 복권을 찾게 되고 착하게 마음을 먹자마자 찾아온 행운으로 인해 업보에 대한 깊은 확신을 갖게 된다. 이때부터 얼의 본격적인 '업보 풀기 대작전'이 시작된다.
캐치원 관계자는 "주인공 얼이 하나씩 업보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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