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 도요타차 전무를 이사로 영입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도요타자동차의 가나다 신(金田新) 전무이사를 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전했다.

가나다 이사는 오는 9월1일자로 취임하며 임기는 2년. NHK가 민간기업 출신을 이사로 영입한 것은 5번째로 36년만이다.

가나다 전무는 지난 1970년 도요타차에 입사했으며 섭외.광고.홍보 본부장을 거친 홍보통이다. NHK에서는 시청자총국 부총국장으로서 시청자의 의견을 집약, 경영에 활용하는 업무를 맡는다.

하시모토 겐이치(橋本元一) NHK 회장은 "NHK에 없는 경영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혁신에 뛰어난 도요타차로부터 이사를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NHK는 직원들의 잇단 비리로 시청료 거부사태가 확산되자 경영혁신 차원에서 민간출신 전문 경영인의 영입을 추진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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