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에 88대 68 압승… 여자농구 여름리그 개막전 V
‘명가 재건’에 나선 우승후보 용인 삼성생명이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2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주전 포인트 가드 이미선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블록슛의 여왕’ 이종애(13점·9리바운드·2블록슛)와 변연하(31점), 산드로 디용(29점) 트리오의 맹활약으로 김지윤(25점·6리바운드)이 분전한 구리 금호생명을 88대68로 완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초반은 금호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금호생명은 1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은 조은주(17점)를 앞세워 19대15로 리드를 잡았으나 삼성생명은 2쿼터들어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전세를 반전시켰다.
‘바니공주’ 변연하와 디용이 2쿼터에서 22점을 합작하며 전세를 뒤집은 삼성생명은 44대30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들어 금호생명은 김지윤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였으나 변연하, 디용 콤비와 친정팀을 상대로 맹위를 떨친 이종애가 버틴 삼성생명에 오히려 점수차가 더 벌어지며 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39대24, 어시스트 14대9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겨울리그 ‘꼴찌’ 광주 신세계가 신인 김정은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5득점을 기록한데 편승, 겨울리그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을 69대61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