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양평군수 후보경선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김성우씨가 선거인단 명단의 사전유출 의혹을 제기해 파장.
김씨는 22일 오후 2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봉성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증언해 줄 사람 2명을 확보하고 사실확인서를 받아 둔 상태”라며 “당원협의회와 중앙당, 경기도당 차원에서 진상조사위를 구성, 진실을 규명하고 사실로 판명될 경우 정병국 국회의원과 유병덕 후보는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
이날 김씨가 제시한 사실확인서에 따르면 사실확인서를 작성해 준 강상면 A씨는 한나라당 군수후보 경선이 치러지기 이틀전인 지난 3월24일 오전 8∼9시 사이 유 후보가 직접 자신의 집을 찾아와 30여명이 적힌 명단을 주며 ‘경선 선거명단이니 동원해 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웃에 사는 B모씨도 ‘이 명단을 봤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수록.
이에 대해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선거인단 추첨을 비롯해 추첨된 선거인들에 대한 안내전화와 우편발송은 양평이 아닌 타지역에서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했다”며 “과연 그 명단이 선거인단 명부인지 의심스럽고 안내전화나 우편을 받은 개개인들의 정보를 특정후보가 정리한 명부일수도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물적 증거없이 의혹을 제기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양평
○…민주노동당 구리시위원회(위원장 백현종)가 22일 주민참여 보장, 건강하고 안전하며 모두가 행복한 도시건설 등을 주요 의제로 담은 지방선거 정책 및 공약 자료집을 내놓아 눈길.
구리시위원회는 이날 자료집을 통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소환조례 제정 ▲사회복지예산 30% 확보 및 시립산후조리원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 또 아차산 터널과 왕숙천 제방도로 개설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난시청 및 케이블 TV독점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며 학교급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 /구리
○…23일 오후 3시 안산 한빛방송에서 실시하는 ‘광명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앞두고 각 후보자들이 질의사항은 물론 현안사항에 대해 준비하느라고 분주.
열린우리당의 김경표 후보는 “최근 경전철사업, 경륜장 문제 등 현안사항이 산적해 있어 이번 토론회가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
한나라당 이효선 후보도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철저한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등 검증된 후보가 되기 위해선 이번 토론회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
민주당 방효현 후보와 국민중심당 김인겸 후보는 “다른 당과의 차별화 및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고 설명.
/광명
○…안산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불교·천주교 ·기독교 등 종교계 인사,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참다운 안산 지방자치실현을 위한 지역인사 100인 선언자’ 단체는 22일 오전 “5·31 지방선거를 통해 부패하고 비도덕적이며, 지방자치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후보에게 안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청렴하고 개혁적인 후보를 선출하자”고 강조.
이날 이들 단체는 안산시청 앞 광장에서 ‘참다운 안산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선언의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시가 청렴도에서 전국 꼴찌를 했다. 이번 지방선거가 시민들에게는 어느 선거 보다 중요하다”며 “안산시민은 양심적이고 청렴하며 개혁적인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
이어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안산시민은 또다시 부패하고 부정직한 세력들에게 지역사회의 미래를 맡길수 없다”며 “참여와 자치가 살아 숨쉬는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양심적이고 청렴하며, 개혁적인 후보가 당선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선거 투표장에 나가자”고 시민들에게 당부.
/안산
○…여주군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한나라당 전·당원협의회장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여주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 10여명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발표.
군 선관위에 따르면 한나라당 여주군의원 예비후보인 A씨는 지난 2월19일께 공천을 받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표 500만원을 같은당 B씨(전 당원협의회장·구속)에게 전달한 혐의.
또 지난 3월2일께 여주군의원 예비후보인 C씨(한)의 부인 D씨(구속)도 B씨에게 “남편의 공천을 잘 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표 300만원을 제공한 혐의.
이와함께 군선관위는 지난 4월2일께 한나라당 여주군수 예비후보인 E씨(구속)를 이천시 부발읍 모식당에서 열린 당원 친목모임에 초대해 선거운동을 하게 한 혐의로 B씨를 검찰에 고발. /여주
○…의정부 경기도의원 제3선거구(장암동, 신곡 1·2동)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박세혁 후보의 부인 김용희씨(47)가 22일 아침 우중(雨中)속에서 그대로 비를 맞으며 차량들을 향해 남편의 기호인 1번을 가리키는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열성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어 ‘부부의 끊을 수 없는 동반자의 연’을 유감없이 발휘.
특히 김씨는 “운이 따르지 않아 지난 총선이후 이어진 1년여의 정치적 공백이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면 남편을 위해서도 지역을 위해서도 결코 좋지 않다”며 이번 선거에 배수진을 치고 올인.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부인 김씨가 불철주야 움직이며 내조를 발휘하고 있어 당세가 좋은 한나라당과의 싸움이지만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의정부
○…성남지역 시의원에 출마한 한나라당 홍석환 후보는 부인, 선거운동원 등과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새벽부터 밤시간까지 지역내 운동코스,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
홍 후보는 22일 오전 8시께 분당 금곡동 지역내 탄천로 조깅코스에서 시민들과 아침 인사를 한뒤 금곡동 지역 초·중학교에서 열리는 지역 조기축구회에 참석,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표밭다지기에 분주.
특히 홍 후보는 점자 홍보 명함을 제작, 장애우 및 유권자에게 배부하며 선거참여 유도와 지지를 당부. /성남
○…의왕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형구 후보 사퇴 내용을 담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22일 두차례나 무작위로 전송돼 한때 지역정가가 술렁.
더구나 이같은 문자메시지에 표기된 전화번호가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번호로 알려지면서 ‘음해’논란은 물론, 이 후보측이 수사의뢰 방침을 밝혀 파장을 예고.
이날 오후 6시25분께 무작위로 보내진 문자메시지에는 ‘그동안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의왕시장 후보를 사퇴하고자 합니다. 의왕시장 후보 드림. 031-429-5209’ 등 사퇴의 변과 전화번호까지 전송.
이에 앞서 오후 6시15분에는 ‘그동안 성원에 감사합니다. 의왕시장후보를 사퇴하고자 합니다. 의왕시장 이형구 드림. 031-429-5209’의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해 이형구 후보는 “거리유세 후 보고를 받았다”며 “전혀 사실무근으로 사이버 테러 및 문자테러에 대응, 즉각 수사의뢰할 계획”이라고 격분. /의왕
○…진대제 열린우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2일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경기도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사는 광역자치단체로 만들겠다”며 “이수영 의왕시장 후보와 함께 힘을 합해 의왕경찰서를 유치하고 종합병원을 설립해 잘 사는 의왕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
진 후보는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원혜영·이종걸 국회의원과 이수영 의왕시장 후보, 목진태 경기도의원 후보, 김상돈·정영 시의원 후보, 비례대표 김현자 후보 등과 함께 의왕시 부곡동 의왕역앞에서 유세를 전개.
원혜영·이종걸의원은 “의왕이 살아야 경기도가 살고 경기도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라며 “경기도의 CEO 진대제를 꼭 당선시켜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 내자”고 강조.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당을 보고 찍는게 아니고 후보자의 추진력과 공약사항등을 보고 찍어야 한다”며 “진후보와 힘을 합해 웰빙 도시 의왕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의왕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22일 오후 우중에 부천북부역 앞에서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를 비롯, 도·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유세를 강행하며 5·31 지방선거의 필승을 다짐.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을 언급한 뒤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박 대표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드리자”고 호소.
특히 김 후보는 “홍건표 후보과 손잡고 경기도청에 철도사업본부를 만들어 지하철 7호선 사업의 완공을 지원하고 뉴타운건설사업본부도 설치해 소사구 등 구도심 재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지역개발 공약을 발표.
이어 홍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경기지사로 만들어 지하철 7호선사업과 뉴타운개발 등 부천시 현안문제를 해결하자”며 “부천에 외국어고등학교 유치는 물론 예술중학교를 만들어 유능한 예술인이 부천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부천
○…광명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시장후보로 출마한 모당의 B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해 검찰에 고발되는 등 향후 선거에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는데도 이를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
시선관위에 따르면 B후보가 지난 11일 라선거구에 공천에서 떨어진 K씨로부터 공천헌금 대가로 1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조사후 검찰에 고발.
이와관련 B후보는 공천헌금이 아니라 특별당비 명목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시선관위도 “고발자가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며 사건개요 등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
이에대해 지역정가는 “후보자에 대한 선거법 위반에 대해 선관위가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고조.
○…5·31 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당의 후보들이 병원, 주택가, 아파트 단지내 등 주민의 생활공간이 밀접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연설, 확성기로 인한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잇따르자 중앙선관위가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자제를 공식 요청.
현행법 규정은 공개장소 연설 및 대담용 확성장치의 사용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휴대용 확성장치의 사용은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
중앙선관위는 “확성기 사용이 위법행위는 아니지만 유권자들로부터 이미지 손상 및 특표에도 결코 유리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자칫 선거에 대한 불신감이 조성돼 투표 불참으로 이어질 것이 우려된다”며 “법에서 허용된 시간내일지라도 주민들이 깨어나지 않은 이른 아침이나 잠자리에 들 심야시간대에는 가급적 확성장치의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성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