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열전현장

○…수원시의원 다선거구 한나라당 이칠재 후보와 한나라당 수원시 장안구당원협의회는 18일 무소속 조강호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

이 후보측과 장안당협에 따르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낙천한 무소속 조 후보가 지역주민들에게 배포한 예비홍보물을 통해 ‘후보자는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한다는 각서를 작성했고 여론조사에서 승리했음에도 공천을 못받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담고 있다는 것.

이 후보측과 장안당협은 “조 후보가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이내인 1.1% 앞섰을 뿐 오차범위내 결과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던 당초 합의조차 악의적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

이에 따라 이 후보측과 장안당협은 “조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설명.

○…한나라당 여인국 과천시장 후보는 18일 오전 그레이스호텔 앞 주차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이날 출정식에서 여 후보는 “지난 4년간 다양한 시정을 펼쳐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놓았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과천의 현안을 완전히 해결해 아름다운 과천을 조성하겠다”고 강조.

이어 여 후보는 ▲과천지식 정보타운 추진 ▲화훼유통센터 조기건립 ▲우정병원 정상화 ▲학교환경개선사업 ▲영어체험교실 운영 등 공약을 발표./과천

○…5·31 지방선거에 한나라당으로 출마한 의왕시장 후보를 비롯 도의원, 기초의원 등 5명의 후보가 같은날 잇따라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

이날 이형구 시장후보는 오전 10시 오전동 덕암빌딩 5층에서 안상수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지역에서 출마하는 당내 후보자중 가장 먼저 출정식을 개최.

이어 오전 11시에는 기초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한 김상현 후보가, 오후 2시에는 조규홍 후보가 각각 개소식 개소.

또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고천·오전·부곡동)에 출마한 김대원 후보는 삼동 미우프라자에 설치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가졌으며 기초의원 가 선거구(고천·오전·부곡동)에 출마한 이동수 후보도 삼동 동원빌딩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돌입./의왕

○… <속보> 뺛한나라당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가 ‘건축업자로 부터 6천만원을 수수했다’고 허위사실을 고발하고 고발장을 부천지역 언론에 배포(본보 5월18일자 1면)한 부천J신문사 김모(46)사장을 무고,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죄(허위사실유포)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소장을 제출.

또 홍 후보는 “김씨가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증거물로 함께 제출한 예금통장 사본과 녹취록을 언론에 배포한 열린우리당 방비석 부천시장후보에 대해서도 차후 공범으로 추가 고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이에 대해 김씨는 “허위의 사실을 고발한 것이 아니라 녹취록에 근거해 고발했다”며 “검찰이 정식 소환통보를 하면 곧바로 조사를 받겠다”고 표명./부천

○…공식선거전에 돌입한 18일 의정부 지역 한나라당 김문원 시장후보를 비롯, 출마자 전원이 의정부역 인근 삼성생명앞에 모여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대대적인 선거운동 이벤트를 열어 눈길.

이날 행사에서 후보자들은 유세차량 30여대를 도로 양쪽에 길게 도열시키는 등 당세를 유감없이 과시해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

홍문종 도당 위원장은 후보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한나라당 출마자 모두는 지역을 위해 헌신 봉사할 자세가 돼 있는 인물들”이라며 “지역발전을 진정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역설./의정부

○…광명 시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L씨(50)가 자신의 차량을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

18일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40분께 하안1동 체육관에서 하안수산 방향으로 신호등 없는 교차로를 역주행하던 중 때마침 125cc급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Y씨(50)를 들이 받아 골절상을 입혀 Y씨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라는 것.

또 이날 사고로 Y씨가 넘어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아반테 39나 90XX호의 운전석 범퍼를 들이받는 차량피해도 발생.

특히 L씨가 경찰조사에서 현직 시의원으로 5·31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실을 숨기고 자신의 직업을 자영업으로 진술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주목.

L씨는 “사고 후 경찰에 신고해 모든 조사를 받았으며 사고처리는 보험으로 마무리 했다”고 설명./광명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18일 열린우리당 이승민 안양시장 후보는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벽산로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구 경찰서자리인 신필름예술센터를 평생학습센터 및 지역문화예술인센터로 건립하는 등 만안구를 역사와 문화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

이어 이 후보는 “만안구 안양7동 공업지역을 안양디지털산업단지로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효성공장 부지를 첨단단지로 조성하는 등 기업도시 안양 부활을 꾀하겠다”며 “이와함께 1동 1보육시설을 확보, 노인전문병원 및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 등 보육기반 구축 및 보육서비스 확대를 통해 살기좋은 안양, 더불어 사는 따뜻한 안양을 건설하겠다”고 약속.

특히 이 후보는 “10여년째 표류하고 있는 안양 시외버스터미널 문제에 대해 임기내 해결하고 안양교도소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언./안양

○…열린우리당 이재명, 민주당 장영하, 민주노동당 김미희씨 등 3명의 성남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에 대한 관권선거 중단을 촉구.

이자리에서 3당 후보들은 “성남시가 예정에도 없던 돌마로 임시도로를 개통하는 등 각종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후보 등록 개시일에 맞춰 공무원 인사발령을 단행했다”며 “이는 특정 후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행위임에 명백한 만큼 시의 관권선거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이대엽 후보는 반박성명을 통해 “돌마로 개통은 시가 주민들의 민원 해소와 도심지 교통량 분산을 위해 불가피하게 결정한 사안으로 정당한 행정행위이며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여권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공무원의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이들의 주장을 일축./성남

○…선거운동이 18일부터 본격화되면서 후보들이 저마다 확성기를 이용한 거리 연설에 나서자 주변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소음공해를 호소.

이는 후보마다 거리유세에 나서면서 확성기를 이용, 자신의 정책과 공약 등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목청을 높이고 있기 때문.

그러나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후보들의 연설을 하루 4~6번정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들어야 하는 실정이어서 불만이 고조.

태평동에 거주하는 김은정씨(43·여)는 “오늘 하루만 후보들의 연설을 5번 들었다”며 “선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다가도 수차례 듣게 되면 연설이 아닌 소음”이라고 불만을 토로.

이에 대해 시의원에 출마하는 A씨는 “시간이 짧다보니 조금이라도 더 목청과 확성기 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라며 “확성기 소리를 조금 줄여 ‘목소리만 크다’는 평보다 알찬 공약으로 다가 가도록 하겠다”고 수긍./성남

○…국민중심당 오산시장 신건호 후보 지원유세에 이인제 국민중심장 선거대책위원장이 지원에 나서 주목.

18일 오후 5시30분 오산역 광장에서 6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신 후보의 유세는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00여개 의자에 앉은 노인들을 상대로 댄스로 흥을 돋우면서 시작.

먼저 단상에 오른 신 후보는 “오산은 세교택지개발 등으로 앞으로 30만 인구가 되는데 시 승격후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30년 이상의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에 꿈과 희망을 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

이어 이 선대위원장은 “유세현장을 보니 신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모인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정당 선택이 아니라 일꾼을 선택하는 것이니 만큼 30년이상 아무일 없이 깨끗하게 공직생활을 해온 신건호 후보와 이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이순영 경기도의원 후보자를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오산

○…광명지역 시장 후보를 비롯, 시·도의원 후보 58명에게 광명시생활체육협의회장 명의로 음료수가 배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

생체협의 한 간부는 “다른 단체들은 선거때 조용하게 있는데 특정 단체에서 각 후보들에게 음료수를 전달한 것은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선거때에는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과 행위에 대해서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일침.

이에 대해 유상기 생체협회장은 “지역 선후배이기 때문에 모든 후보들에게 음료수를 보낸 것”이라며 “개인 명의로 음료수를 보냈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문.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일단 개인명의로 음료수를 보낸 것은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설명./광명

○…용인시 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선거부정감시단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용인시의원 후보 A씨(49)를 수원지검에 고발.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B아파트 노인정에서 불법 명함교부를 단속하는 선거부정감시단원 C씨(43·여)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위협한 혐의.

/용인

○…민주당 김기성 인천시 중구청장 후보의 현수막이 고의적으로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 김 후보 측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께 중구 율목동사무소앞 사거리에 걸어 놓은 현수막의 중간부분 일부가 불에 탄 채 훼손돼 있는 것을 주민 제보로 확인, 경찰에 신고.

김 후보의 한 선거사무원은 “이날 새벽 0시쯤 현수막을 달았는데, 불과 몇시간만에 훼손됐다”며 “이같은 악의적인 행위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

한편 인천중부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를 벌였으며, 현수막 불법훼손 경위 등에 대한 주민 탐문조사에 착수했다”고 전언.

/인천

○…한나라당 박우섭 인천시 남구청장 후보가 ‘교육사업 확대와 구도심 재개발을 착실히 추진하는 일등 구청장’을 표방하며 젊은 주부와 셀러리맨들의 입소문을 통한 선거전략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

박 후보는 18일 새벽 5시께 용현 2동 H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뒤 교인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자신의 ‘교육, 재개발, 환경 공약’을 전하며 한표를 호소.

이어 오전 6시에는 주안역에서 100명의 남구지구당 당직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은 뒤 첫 유세를 벌이며 전철을 타고 내리는 주민들에게 인사 세례.

또 오후엔 ‘동네로, 골목으로 깊숙이 들어가기’ 전략으로 학익동과 주안동 등지를 돌며, “50년만의 구도심 재개발을 통해 쾌적한 환경의 잘사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약속./인천

바로잡습니다

본보 17일자 5면 “티셔츠는 되는데 점퍼는 왜?”의 내용중 ‘5·31 좋은정책 살리기 경기연대’의 명칭은 ‘5·31 좋은정책 경기연대’이며 조끼 판매와 관련, 판매처는 ‘5·31 좋은정책 경기연대’가 아닌 매니페스토추진운동본부이기에 이를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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