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는 ‘허준’?…MBC드라마넷,케이블TV 점유율 1위 ‘의외’

케이블 TV 점유율(케이블 TV를 본 시청자 중 특정 채널을 본 비율) 순위에 최근 변화가 생기고 있다.

초창기부터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를 지상파 계열 드라마채널들이 위협하고 있는 것. 지난해 9월 MBC 드라마넷이 사상 최초로 월간 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투니버스를 제쳐 화제가 됐었는데 이같은 순위가 3월에 재현됐다.

지난주 주간 점유율로는 SBS드라마플러스까지 투니버스를 제쳤다. 투니버스는 주 시청층인 초중고생이 개학을 한데다 ‘개구리중사 케로로’ ‘나루토’ 등 독점 방영한 인기 만화가 2,3월에 연달아 종영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후속작인 ‘쾌걸 근육맨 2세’ 등이 서서히 반응을 얻고 있어 곧 만회될 거라는 분석.

한편 MBC드라마넷의 경우 최근 ‘궁’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등 인기작이 있긴 해도 전성기에 비하면 MBC 인기 드라마가 적은 상황에서 1위를 차지해 다소 의외다. 드라마넷측은 비인기작은 과감히 빼고 오락물이나 외국 드라마를 편성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금요일 낮에 방송중인 ‘허준’이 상당한 인기를 끌어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자료 TNS미디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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