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선수들의 전폭적인 나눔의지를 담아 올해부터 확 달라진 ‘SK 야구사랑 기금’을 조성, 연고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과 불우 이웃돕기에 나선다.
지난해 ‘인천 야구사랑 기금’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사회 활동을 펴 온 SK는 그 범위를 연고지인 경기, 강원지역까지 넓혀 더욱 폭넓은 활동을 기획했다.
기금 조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홈 경기 시구 성금과 각종 시상금(수훈선수 상금 및 홈런존 상금)의 10% 적립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스타 선수들이 더욱 따뜻한 마음을 앞세워 나눔의 산타 클로스로 변신할 예정이다.
팀내 최고참인 사이드암 투수 조웅천은 1경기 출장당 10만원씩을 적립해 인천시초등학교 야구선수 장학금으로 기탁한다.
좌완투수 이승호도 1승당 20만원, 1삼진당 1만원을 적립, 2002년부터 후원해 오고있는 뇌성마비 장애인 배민호(21)군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2년+2년 계약한 박재홍은 1경기 출장 및 안타 1개당 1만원, 홈런과 도루 한 개당 5만원씩을 적립, 백혈병 환자를 돕고 신승현 역시 1승당 100만원(구단과 선수가 각각 50만원씩 부담)을 ‘SK 야구사랑 기금’에 적립한다.
‘국민우익수’ 이진영은 안타 1개당 10만원, 호송구로 주자를 아웃시킬 때마다 100만원씩을 모을 전망이며, 또 ‘강화섬쌀’ 홍보대사로 활동해 모은 돈으로 쌀을 사 불우이웃을 도울 계획이다.
이진영은 이미 자신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유니폼을 경매에 부쳐 얻은 수익금 285만원을 ‘SK 야구사랑 기금’에 기탁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