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눈빛을 지닌 밴드 보컬. 자신의 꿈을 위해 사랑과 현실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당찬 여자. 만약 우리나라에서 영화 '나나'가 만들어진다면 한국판 '나나'에는 누가 어울릴까?
네티즌들은 배우 이나영을 뽑았다. '여려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강한 내면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이나영의 엉뚱한 면이 나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유였다. 2003년 '네멋 마니아'를 양산해냈던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키보디스트로 출연했던 전력을 들기도 했다.
지난 달 8일 부터 3주 동안 포털사이트 엠파스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국판 오사키 나나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국내 여배우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투표에서 배우 이나영이 전체 2179명 중 1311명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밴드 보컬 역할이기 때문에 노래 실력은 필수다'라는 이유로 모두 296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전지현은 121표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개봉 2주째를 맞고 있는 일본 영화 '나나'는 오타니 켄타로 감독 작품으로 일본의 인기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주인공 오사키 나나역을 맡아 직접 삽입곡을 불러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