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세트장 “잘나가네”…주몽 등 드라마 촬영 인기

서동요 세트장이 드라마 촬영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 신흥동 및 여산면의 서동요 1·2세트장이 SBS 특별기획 드라마 ‘서동요’에 이어 이달부터 MBC 창사 4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이 제작되는 등 드라마 세트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드라마 ‘주몽’ 제작을 위해 <주> MBC문화방송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9개월 동안 드라마 제작 촬영을 위해 최근 익산시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총 60부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주몽’은 서동요 세트장으로 활용됐던 신흥동 및 여산면 1·2 세트장에서 촬영되며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 등을 연출한 이주환PD가 메가폰을 잡고 허준과 올인을 썼던 최완규 작가와 다모를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또 송일국씨를 비롯 한혜진·전광렬·김영철·오연수·허준호·김승수씨 등 중량감있는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류스타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 제작팀도 서동요 세트장에서의 촬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익산시 신흥동 신흥수원지 서동요 제1세트장은 백제 30대 무왕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서동의 생가로 서동의 어린시절이 이곳에서 촬영됐으며 지난해 첫 촬영 이후 지금까지 4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신흥동 일대 1000여평의 부지에 지어진 제1세트장은 총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초가집 등 22동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여산면 원수리 제2세트장은 여산상거리 저수지 뒷편 1500여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8억원을 들여 백제 태학사에서 도망나온 사람들이 신라땅에 백제의 태학사를 건립한 하늘채와 도자기를 굽는 가마터 등이 들어서 사극 제작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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