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 모두 ‘안개속 혈전’
부천의 도의원 선거는 현역 도의원으로 시장 출마와 국회의원 보선에 대비하고 있는 현역 도의원 3명을 제외한 현역 도의원 5명이 모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의원들이 도의원 배지를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누가 최종 후보로 낙점될지 모르는 상황이나 3·4선거구는 2명의 후보가 투표를 통해 단일화 했고 5·6선거구는 1명씩 전략적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열린우리당은 조만간 경기도당 상무위원회에서 구체적인 후보공천안이 결정되면 이를 토대로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나 이미 활동중인 예비후보들의 단일후보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민노당은 시장과 시의원후보(비례대표 포함 8명)만 내기로 하고 도의원후보는 내지 않기로 한 상태며 민주당도 4개선거구에서만 후보가 움직이고 있는 상태다.
제1선거구(원미1동, 춘의·도당동, 역곡1·2동)에서 열린우리당은 이상훈 도의원(41)이 시장출마를 선언, 김영협 원미동자전거사랑회장(55)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박병화 시의원(53)과 한용진 부천시 생활체육 축구연합회 고문(52), 이음재 성가정유치원장(50)이 거론되고 있으며 전남 광주에서 시의원 출마경력이 있는 언론인 출신 윤필현씨(47)도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민주당은 송창섭 재부천 강원도민회 명예회장(60)이 거론되고 있으나 시의원으로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선거구(심곡1·2·3동, 원미2동, 소사동)에선 열린우리당 신종철 도의원(44)이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다양한 행보를 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유지훈 엘칸토 부천대리점 대표(50)와 김영진 전 부천고 총동문회장(48)을 비롯 안익순 전 시의회 의장(54)이 공천을 신청했다.
제3선거구(약대동, 중1·2·3·4동)는 열린우리당 김광회 현 도의원(49)이 최근 사무실을 개소하고 출마를 선언한 상태며 한나라당은 김종화 전 시의원(53)과 서영석 반석사회교육센터 이사장(48)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서 이사장이 후보로 내정된 상태다.
제4선거구(중동, 상·상1·2·3동)에선 열리우리당에서 안동선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이승재씨(52)가 비례대표로 나선 부인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한나라당은 최환식 현 도의원(48)과 황호선씨가 공천을 신청했으나 내부적으로 최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5선거구(송내1·2동, 심곡본·본1동)는 열린우리당에서 무용가 오은령씨의 남편인 강병일 교수(45)가 거론되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현역인 김부회 도의원이 김문수 국회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인한 보선 출마를 계획 중이어서 이재진 현 시의원(39)이 출마한다. 민주당은 박봉원 중동주공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52)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제6선거구(소사본1·2·3동, 역곡3동, 괴안동, 범박동)는 열린우리당에서 안희철 전 시의원(46)이 거의 확정적이며 한나라당은 현역인 노용수 도의원(41)이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선언, 황원희 시의회의장(59)이 나선다. 민주당은 조풍환 경기도당 소사지역구 상임부위원장(56)이 점쳐지고 있다.
제7선거구(고강본·1동, 성곡동)는 열린우리당 서영석 현 시의원(42)의 출마가 확실시 되며 한나라당은 오정섭 전 동방유량 노조위원장(47), 송선의 00건설 대표(60)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제8선거구(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조남홍 대한적십자 봉사회경기도지사협의회장(47)이 거의 확정적이며 한나라당은 김준회 현 도의원(66)과 김용배 고대학원 원장(46), 송윤원 부천시체육회 총무과장(48)이 공천신청을 했다. 민주당은 이재영 현 시의원(45)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부천=오세광·양형찬기자 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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