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골든벨’ 최연소 영어 MC 리아. 얼핏 보면 SES의 전 멤버였던 유진을 닮았고, 다시 보면 올리비아 핫세 같기도 하다.
이국적인 외모에 쫙 빠진 몸매가 성숙미를 물씬 풍기지만 리아는 놀랍게도 1994년생. 올해 12세의 귀여운 소녀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아는 미국에서 어린이 모델로 활동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한국으로 건너왔다.
최근 들어 다니엘 헤니와 데니스 강, 김 디에나 등이 스타덤에 오르면서 혼혈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리아 역시 ‘스타 골든벨’ 출연 이후 팬카페가 생길 만큼 네티즌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리아는 인터넷에 변변한 프로필 하나 없는 초짜 신인이다. EBS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만한 이력이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유 엔터프라이즈의 유영선 실장은 “리아를 처음 봤는데 첫눈에 끼와 매력이 느껴질만큼 가능성 있는 재목이었다”며 “미흡한 한국어를 보완하고 무대 경험을 좀 더 쌓는다면 스타로 성장이 기대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현재 KBS 2TV 인기 오락프로그램 ‘스타골든벨’ 스피드 잉글리쉬를 진행하고 있는 리아는 “스타들과 함께 문제를 맞춘다는 것이 두 배는 떨린다”고 말한다. 하지만 처음엔 사인 받느라 바빴지만 지금은 약간의 농담도 받아칠 여유가 생겼다.
잘 나가는 스타들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꿈도 키우기 시작했다. 그 나이 때 소녀처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리아는 “쥬얼리나 슈가처럼 여성그룹의 멤버도 되고 싶고 거미나 린 처럼 실력파 솔로 보컬도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특히 리아는 가수 비와 김종국의 열혈팬이다. 리아는 “‘스타 골든벨’에 비와 김종국 오빠가 아직 출연하지 않아서 많이 서운하다. 비 오빠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 보는 게 소원이다”며 씽긋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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