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너무 많은 관심이 가장 힘들었다”
‘클론’의 강원래가 사고 이후 ‘하반신 마비’ 판정 이후 더 이상 춤을 출 수 없다는 사실보다 “사람들의 너무 많은 관심이 견디기 힘들었다”며 “내가 병원에서 느낀것은 ‘세상엔 정말 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23일 오후 2시부터 KBS 본관에서 진행된 ‘파워인터뷰’ 녹화현장에서 “마약을 해서 사고가 났다 속도를 내다 사고가 났다는 무수한 루머들과 돈 때문에 송이가 내 옆에서 병간호를 하고 있다는 등 악의적인 루머들이 돌 때 가장 가슴 아팠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한번은 송이와 나의 성적인 부분을 악의적으로 자세히 묘사해 올려놓았길래 추적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였던 적도 있었다”고 그간 적지 않은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강원래는 “병원에 있을 때 장풍도사, 침도사 등 무수한 사람들이 나를 찾아왔었다. 그 사람들을 보내지 않고 만나줬으며 닭발을 먹으면 낫는다고 해서 송이랑 함께 야밤에 닭발을 뜯어먹고 샤워를 하면 낫는다는 말에 병원 욕실에서 샤워도 해봤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강원래는 ‘복받은 장애인’이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 “병원에서도 나는 환자라기 보다 연예인이었다. 수술을 받기 전에 사인을 받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장애인이면 장애인답게 행동하라는 메일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나는 사고가 나기 전인 원위치로 돌아간 것 뿐”이라면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이날 녹화에서 지난 5년간의 힘겨운 재기과정과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 그리고 5년만에 가진 단독 콘서트 이야기 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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