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주연 ‘무극’ 아카데미행 ‘청신호’…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장동건 주연의 판타지 서사 액션 ‘무극’이 제 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얼마 전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베를린 국제영화제(Berlin Film Festival)는 지난 20일 총 9편의 경쟁부문 후보작 중 6편을 우선적으로 발표했다. 이 중 첸 카이거 감독의 ‘무극’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것.

베를린 국제영화제 사무국에서 먼저 발표한 경쟁부문 진출작 6편은 ‘무극’을 비롯해 독일영화 ‘소립자’와 ‘레퀴엠’, 호주영화 ‘캔디’, 영국ㆍ캐나다 합작 영화 ‘눈 케이크’, 태국 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 등이 있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쇼이스트는 22일 “‘무극’은 내년 3월 5일에 열리는 제 78회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오를 가능성이 매우 유력시 되고 있다”며 “‘무극’은 이미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중국 출품작으로 선정됐으며 최종 후보작 5편은 다음 달 31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관계자들은 골든글로브상으로 아카데미상을 점쳐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극’의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제 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내년 2월 9일에 개막해 19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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