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한은행-금호생명 개막전… ‘14초 룰’ 적용
여자 프로농구가 3개월 휴식을 끝내고 겨울리그에 돌입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2일 태평로빌딩에서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과 설명회를 열고 공식 경기일정을 발표했다.
겨울리그는 오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안산 신한은행과 구리 금호생명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2월21일까지 펼쳐진다.
정규시즌 60경기를 마치면 2월24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올 겨울리그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미국프로농구(NBA)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적용되고 있는 ‘14초 룰’이 적용된다는 점.
종전에는 공격진영에서 반칙으로 경기가 중단될 때 공격제한시간이 24초가 회복됐지만 올 시즌부터는 제한시간 14초 미만이 남은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되면 14초만 주어진다.
공격 제한시간이 10초가 줄어드는 때가 많아지는 셈이기 때문에 더 빠른 공격이 유도되고 그 결과 공격 빈도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공격진영에서 상대 반칙이나 바이얼레이션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때도 종전 사이드라인 대신 엔드라인에서 공격을 재개하게 됨에 따라 공격팀이 더 다양한 ‘수’를 쓸수 있게 됐다.
또 외국인 선수의 샐러리캡이 개인 월봉 1만5천달러에서 3만달러로 상향조정되면서 WNBA 톱스타들이 대거 유입돼 수준급 기술을 보는 재미도 늘 전망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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