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차량에 또… 환경미화원 숨져

음주측정에 나선 경찰관이 도주하는 차량에 끌려가다 숨진 가운데 횡단보도를 건너던 환경미화원이 음주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새벽 5시25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 인천지하철공사 앞 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환경미화원 이모씨(47·여)가 송모씨(33)가 몰던 인천82라 20XX호 포터 화물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송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33%의 음주상태로 간석오거리에서 부평삼거리 방면으로 차를 몰던 중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류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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