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마이너 계약
‘풍운아’ 최향남(34·기아)이 국내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세 번째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
투수 최향남은 23일 밤 9시30분 잠실 롯데호텔에서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카우트인 제이슨 리와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입단 계약에 서명했다.
이로써 최향남은 두 번째 도전 끝에 국내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이상훈(전 LG·보스턴 레드삭스)과 구대성(전 한화·뉴욕 메츠)의 뒤를 이어 미국 무대에 서게 됐다.
계약 조건은 사이닝보너스와 연봉을 합쳐 총 10만 달러. 최향남은 마이너리그에서 내년 시즌을 시작하는 데 내년 2월 말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이곳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면 빅리그 진입 희망도 품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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