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문이 이렇게 좁은 줄 몰랐습니다. 중소기업 취업을 포기하고 환경미화원에 응시했는데 체력검사가 너무나 힘듭니다.”
과천시 환경미화원 공채에 응시한 김모씨(34)는 지난 17일 오전 관문체육공원에서 실시된 환경미화원 체력검사 시험에서 이같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과천시는 올 연말 3명의 환경미화원이 퇴직할 예정이어서 퇴직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13일 환경미화원을 공개모집했다.
공개모집 결과 3명 채용에 37명이 응시해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 대졸자는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류심사와 체력검사, 면접시험을 걸쳐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응시자 37명의 체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30㎏ 모래주머리 메고 50m 달리기’와 ‘30㎏ 주머니 오래들기’ 등의 체력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시는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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