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대학배구 왕중왕을 가리는 2005 현대캐피탈배 대학배구 최강전이 오는 7일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 3일간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경기대와 경희대, 인하대, 한양대 등 4개팀이 참가, 경기대-경희대(7일), 인하대-한양대(8일)의 녹다운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팀은 경기대로 지난 해 챔피언인 경기대는 올 시즌 2차 연맹전에서 우승한 후 3차(종합선수권)연맹전에서는 인하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지난 달 전국체전에서는 인하대에 보기 좋게 설욕, 시즌 3관왕 등극에 도전한다.
경기대는 ‘새내기 거포’ 문성민과 임동규 좌우 쌍포가 건재한 데다 황동일(세터), 신영석(센터) 등의 기량이 쑥쑥 커가고 있어 2년 연속 3관왕 등극을 자신하고 있다.
이에 맞설 경희대는 김학민, 홍정표를 앞세운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무관의 한’을 최강전에서 풀겠다고 벼르고 있다.
3차 대회 챔피언 인하대와 1차 대회 우승팀 한양대는 각각 ‘꽃미남 공격수’ 김요한(인하대)과 국가대표팀 라이트 강동진(한양대)을 앞세워 대학배구의 최강 등극을 향한 일전을 벌일 태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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