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신인 김연경 흥국생명행 유력

26일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한국배구연맹(KOVO)이 26일 옥석을 고르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를 오는 26일 낮 2시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연다.

프로로 옷을 갈아입는 2005-2006 시즌 개막(12월3일)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드래프트에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흥국생명과 GS칼텍스,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KT&G가 차례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신인 계약금을 없애는 대신 지명자는 1라운드 5년, 2라운드 4년, 3라운드 2년 계약기간을 각각 보장키로 해 실질적인 연봉 상승이 예상된다.

고졸 최대어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차세대 거포’ 김연경(수원 한일전산여고)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흥국생명행이 유력하다.

186㎝, 70㎏의 레프트 김연경은 높이와 공격력, 수비 등 3박자를 두루 갖춰 다음 달 15∼20일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을 정도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다.

또 함께 대표팀에 뽑힌 세터 이소라(목포여상)와 김연경과 같은 한일전산여고의 센터 김수지도 각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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