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편리한 전기요금 납부방법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들어섰다. 내가 사는 영종도도 여느 농어촌 지역답게 풍성한 수확을 준비하는 농어민들의 분주한 생활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이제는 바쁘다 못해 이웃 주민 얼굴 보기도 힘들어 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바쁜 와중에도 ‘전기요금 납부’는 자동납부를 하지않는 많은 농어촌 주민들, 특히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고 있다. 이유인즉슨 이들은 하루 일과 대부분을 논과 밭, 바다에서 보낸다. 또한 전기요금은 한전에 납부해야 된다는 인식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결국 적지 않게 느껴지는 연체료를 부담하지 않으려고 납기일에 맞춰 한전을 방문하는 일이 매월 되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낭비와 연체료의 문제점은 일상 속에서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 들이다.

예를 들어 첫째, ‘전기요금 자동납부’다. 이는 고지서 연체료 부담 해소와 납부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고 요금의 1%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둘째, ‘고객 지정계좌’ 이용이다. 한전은 올해 초부터 전기요금 고지서에 고객 전용 지정계좌(하나은행, 우리은행)를 표기하여 언제든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직접 전기요금 수납장소를 방문치 않고 텔레뱅킹과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하여 지정계좌로 납부 할 수 있는 제도이다. 셋째, ‘편의점 납부’다. 편의점은 24시간 납부가 가능하고 주변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일과 후 납부가 가능하다. 여의치 않으면, 인근에 볼 일이 있는 이웃에게 부탁할 수도 있는 방법이다.

아무쪼록 이러한 요금 납부 방법들이 추수를 앞 둔 바쁜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권성철·한전 인천 영종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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