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방울새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피랍의심’ 어린이 놀이터서 ‘쿨쿨~’

승인 2005-07-20 00:00
경기일보 webmaster@ekgib.com
기자페이지

○…집을 나간 초등학생이 행방불명 11시간 뒤에 놀이터에서 잠든 채 발견돼 출동한 경찰이 허탈.

지난 18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부평구 모 초등학교 1학년 A군(7)이 “놀이터에 놀러간다”며 집을 나선 뒤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고 연락조차 안되자 이날 밤 11시30분께 A군 어머니(25)가 경찰에 미아신고.

경찰은 A씨 아버지가 인천시 부평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며 상당한 재산가임을 감안, 미아신고를 ‘납치 의심’으로 판단, 강력반 형사까지 투입해 수색에 돌입.

그러나 A군은 행방불명 11시간 뒤인 다음날 새벽 3시35분께 집주변 놀이터에 설치된 미끄럼틀 통 안에서 쪼그린 채 잠들어 있다 출동한 강력반 형사에게 발견돼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놀이터에서 놀다 피곤해 잠들어 버린 것 같다”며 “무사히 발견돼 다행이다”고 한마디./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