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 근로시설인 수원 무궁화전자가 지난 20일 고양시 홀트장애인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장애인 휠체어농구대회’에서 화장품 전문업체 네오마이어와 가진 결승전에서 56대48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안았다.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이석산 관장) 주최로 열린 전국장애인농구대회는 고양시 홀트, 안산 휠플러스, 강원드림, 대구시청, 리컴메디칼, 서울 비젼, 연세이글스, 네오마이어, 오토복, 아산, 춘천, 무궁화전자 등 전국 최강의 휠체어 농구단이 모두 참여해 지난 18일부터 3일간 열전을 벌였다.
농구단을 우승으로 이끈 무궁화전자 김동경 공장장은 “휠체어 농구는 다른 장애인체육 종목에 비해 역동적이고 팀워크가 많이 필요한 스포츠”라며 “삼성전자와 수원시의 후원으로 현재 3명의 국가대표를 배출, 한국 휠체어 농구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구단을 지원한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허영호 전무는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얻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은 운동을 통해 얻는 체력의 몇배이상의 심리적 만족감으로 작용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건전한 스포츠를 즐기고 사회에 건전한 일꾼으로 성장하는데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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