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14년이 흘렀다. 그동안 중앙 행정부의 권한과 기능이 지방행정기구로 이양되면서 주민의 의사와 여론이 직접적으로 행정에 반영되는 등 주민들이 행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자치단체들은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비중있게 받아들이며 주민을 위한 이익 창출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정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새롭게 변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시장 원리에 의한 경영기법과 마케팅 개념의 행정을 펼치는 자치단체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시대적 변화에 가속을 더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의 하나가 바로 홍보전략이라고 말하고 싶다.
예컨대 민선자치시대 이전에는 공직자들이 언론과의 접촉을 회피했었다.
그러나 민선이후 공직자들은 언론에 대한 인식에 많은 변화를 보이며 자치단체장이 언론기관과 접촉하여 시정을 알리고 세일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또한 행정기관 책임자나 담당자가 직접 언론매체에 출연하거나 기고를 통해 홍보활동에 나서는 적극성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의 성패가 주민의 참여와 협조를 얼마나 이끌어 내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으로 참여를 통한 지방자치의 실현과 주민복지의 향상, 그리고 다원사회에서 요구되는 삶의 질 향상이 지방자치시대의 근본취지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안성시는 금년에 눈에 띄고 입으로 전해지는 홍보마케팅 전략을 펼쳐 제2의 안성맞춤시대를 열어가는데 초점을 두고 홍보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립 남사당 풍물단의 아테네올림픽 공연과 제4회 바우덕이축제, 안성농업연합마케팅, 2007년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유치 등 안성의 특화 시책을 집중 홍보하여 안성을 부각시키는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같은 홍보전략이 성공하기까지는 행정기관과 사회단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홍보활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였다고 본다.
올해는 공무원들이 소신과 긍지를 갖고 자신이 맡은 업무를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홍보자세로 임하여 시정에 적극 동참하는 쌍방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 올바른 여론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
/박 영 석 안성시 마케팅담당관실 공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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