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일의 여자 실업배구팀인 수원시청 팀이 창단된다.
수원시는 프로배구 출범으로 침체된 여자 실업배구의 활성화와 운동 선수들의 고용창출을 위해 여자 배구팀을 이달 중 창단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수원시청 여자배구 팀은 수원 연무중과 수일여중, 한일여실고, 경기도체육회 코치로 활동했던 박우선씨(48)를 코치로 80~90년대 국가대표 주포로 활약했던 지경희, 장윤희 등 선수 9명으로 구성됐다.
실업팀에서 활동하다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로 구성된 수원시청은 장윤희, 지경희 외에도 국가대표 세터를 지낸 이수정과 김 연, 문혜숙, 김영미, 이수경, 이정화, 이승여 등 현역시절 청소년대표 또는 국가대표를 지냈던 ‘왕년의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수원시청 팀은 별도의 창단식을 갖지않고 이달 하순께부터 훈련에 돌입, 올 시즌 종별선수권대회와 비치발리볼대회, 전국체전 등에 출전해 기량을 선뵐 예정이다.
박우선 코치는 “팀 창단이 늦어져 동계훈련을 쌓지 못했지만 이달 말께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각종 대회 출전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청은 경기대 출신으로 곡선중에서 지도자로 활동해온 최상호 코치(41)를 사령탑으로 성균관대 출신의 고은진, 심은경, 한연미 등 3명을 영입, 역시 이달 중 창단할 계획이며 양궁과 테니스 팀도 조만간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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