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소득 2만불 시대로 가기 위한 이정표로 제시한 것이 정보통신부의 IT 839 전략이다. 이는 휴대인터넷 서비스 등 8대 신규서비스와 광대역 통합망 등 3대 인프라 차세대 이동 통신 등 9대 신성장 동력 등을 연계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Digital Life를 본격화 하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우리는 그간 불모지와 다름 없었던 IT 산업을 20년 만에 지금의 위치로 발전시켰는데 현재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등은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이동전화 단말기, 디지털 TV, 인터넷 게임 등은 명실공히 세계 1등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IT 산업의 리더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려면 위험 부담도 감수하면서 새로운 길을 가야만 하고 세계 최고의 서비스 도입과 기술개발이 가능한 전략을 추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국전자 통신연구원(ETRI)이 발표한 IT 839 전략의 검토의견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정부의 IT 839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05년 IT 생산액이 정부 예측치인 248조원보다 41조원이 더 많은 289조에 달할 것이며 국내총생산 성장에 기여하는 비율도 47%에 이르는 등 국가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IT 839 전략의 성공이 국가경쟁력의 강화는 물론 침체된 우리 경제를 살리는 생명수의 역할이 될 것으로 확신하게 된다. 이중 IT 839 전략의 핵심 서비스로 부각되고 있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는 산업연관 효과와 더불어 활발한 외국진출 등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주목된다.
2006년 상반기 우리손에 놓여질 휴대인터넷은 통신서비스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유무선통합, 통신과 방송의 융합, 통신과 차량의 만남인 텔레메틱스, 통신이 가전으로 확대되는 홈네트워킹으로 대표되는 시대의 기반 네트워크로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한편 지난 1월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동중에도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 사업자로 KT,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3개사를 선정했다. 3개 사업자는 각각 내년 4월(KT)과 6월(SK텔레콤·하나로)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제는 이 서비스가 속도, 공간성, 이동성, 경제성이 확보되는 새로운 인터넷서비스가 되어야 하고 반드시 음성과 데이터의 결합이어야 하며 통신과 방송융합 전개를 가속화 하는 열쇠가 되어야 하는 숙제가 남겨져 있다.
/서광주 kt수도권강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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