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내년 2월 20일 출범

프로배구 원년리그가 내년 2월20일 닻을 올리고 출범한다.

한국배구위원회(KOVO)는 25일 연맹 사무실에서 창립 후 첫 이사회를 열고 내년 2월20일 서울에서 지난 시즌 V투어 남자부 1, 2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를 개막전으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한국배구연맹은 명칭을 한국배구위원회로 변경했다.

리그는 내년 4월 중순까지 팀당 5, 6경기씩 4라운드를 소화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4월 중순 이후 열린다.

그러나 리그 참가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한국전력은 프로 회원으로 참여 여부가 불투명하고 상무는 준회원으로 참여한다.

배구위원회는 그러나 신생팀이 창단돼 남자부 팀 수가 최대 7개 팀이 될 경우 리그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생팀에 대해서는 2개 대학 졸업 선수 지명권과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이 주어지며 대졸 신인 드래프트는 12월 말 실시된다.

김혁규 배구위원회 총재는 이와 관련해 “현재 신생팀 창단을 위해 3개 기업과 접촉하고 있고 이중 1개 기업은 팀을 창단할 가능성이 큰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수 14명 보유 기준으로 샐러리캡(총액 9-10억원)을 도입하기로 했다.

용병은 원년 리그에는 도입하지 않고 다음 시즌부터 2명 보유, 1명 출전을 기준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연고지는 삼성화재가 부산, 현대캐피탈이 천안, LG화재가 구미, 대한항공이 인천을 각각 1순위로 지명했다.

2, 3순위 연고지 후보도시는 삼성화재(천안, 대전), 현대캐피탈(여수), LG화재(청주, 수원), 대한항공(의정부, 제주)으로 지명됐으며 한전은 미정이고 상무는 연맹에서 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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