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협 회장단 40명이 국가정보원 경기지부를 방문했다. 방문하기 전에는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곳, 일반 서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금단의 문으로 생각했으나 정문에 들어서는 순간 친절하게 환대해주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경직된 마음들이 용해되는 포근함을 느꼈다.
초등학교 담임선생님 같이 인자한 모습의 국정원장의 환영사, “세인들은 우리를 뿔 달리고 험상궂은 인상을 지닌 사람으로 취급하는데 어떠세요 괜찮죠” 하는 유머에 우리는 긍정적인 화답의 박수를 보냈다. 평생을 대공 업무에 몸 바쳤다는 말씀과 조리있게 국정원의 하는 일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며, 그래 저런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안심하고 편안히 살 수 있었구나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
국정원은 과거엔 닫힌 문이었으나 참여정부 출범후 변화와 개혁의 차원에서 많은 단체들이 방문해 안보와 테러 예방교육을 받고 간다고 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안보상황과 무한경제의 국제환경 속에서 국정원이 하는 일은 실로 다양했다. 군사·외교 관련 정보수집, 국제범죄와 테러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수집, 능동적인 해외정보활동과 고급 경제정보 수집, 국내산업 기밀보호활동 등 모든 정책 수반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계속의 전문 정보기관으로 손색이 없구나 생각했다.
국가를 번영으로 이끄는 힘은 정확한 정보에서 나온다고 한다. 자고나면 수 많은 사건과 사고, 테러와 전쟁의 위기 속에 살고있는 우리의 현실 속에 국민의 사회갈등과 반목을 미연에 방지해 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을 곳곳에서 인지할 수 있었다. 특히 테러 방지 VTR을 보면서 2001년 9월11일 알카에다조직이 항공기를 납치해 미국 세계무역센터를 폭파한 테러사건은 아프칸전과 이라크 전으로 이어지면서 전 세계는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리나라도 이라크에 재건사단과 자이툰 부대를 파견한 나라로 테러경고 위협을 받고있는 시점에서 언제 어떤 형태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므로 사전 예방하는 일이 최선책이다. 예방수칙을 보면 방문, 체류지역에 대한 테러발생 가능성 확인과 행동과 복장 등이 유별나지 않도록 할 것 등이다. 몇 가지 수칙을 알고 실천한다면 테러에서 자유롭고 우리 모두 삶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
청자빛 하늘이 고운 청명한 가을날에 유익한 정보를 가득 얻고, 지인들과 이웃들에게 다같이 예방하고 잘 살길을 전달하리라는 생각에 가슴 뿌듯한 하루였다./지현숙 대한어머니회 경기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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