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경기 무형문화재 대축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부천시청 현관 로비 및 잔디공원에서 열린다.
‘2004 경기무형문화재 대축제’는 시작 당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로 출발해 명실공히 ‘대축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고 보완되어야 할 점이 많지만 선조들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킨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도지정 무형문화재의 기·예능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도내 유일의 공식 행사다.
이번 무형문화재 대축제는 도지정 ‘제8호 승무·살풀이춤’(보유자 김복연)과 ‘제35호 포천 메나리’, ‘제38호 풀피리’(보유자 오세철)를 비롯해 ‘제23호 남한산성소주’(보유자 강석필), ‘제37호 옹기장’(보유자 김일만), ‘제11호 조선장’(보유자 김귀성), ‘제40호 서각장’(보유자 이규남) 등 다양한 기·예능 부문의 시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16일 오후4시 행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오르고 옹기 만들기와 천연염색 체험 등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또 행사 기간 중 전통문화 예술품들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바자회를 여는데 수익금은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쓰인다. 이밖에 페이스페인팅과 연날리기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
(사)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김귀성 이사장은 “경기무형문화재 대축제는 도내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만큼 뜻있는 행사”라며 “미비한 점이 있지만 전통의 무형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여삐 봐달라”고 말했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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