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대결·연예인 야구단 친선경기 등 올스타전 볼거리 ‘눈이 번쩍’

오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04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최고의 슬러거를 가리는 홈런왕 대결과 연예인 야구단 친선 경기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양준혁(삼성), 브룸바(현대), 이호준(SK), 진갑용(삼성), 김동주(두산), 마해영(기아), 이병규, 박용택(LG) 등 거포들이 총출동하는 홈런왕 대결은 특히 양준혁과 브룸바로 대표되는 토종-용병간 자존심 싸움으로 흥미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홈런레이스는 올스타전 식전행사에 8명이 모두 나와 예선전(7아웃)을 치러 1위와 2위를 정하고, 3회가 끝나면 결승 맞대결(10아웃)을 붙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김응용 감독 등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은 올스타전에 앞서 벌어질 연예인야구경기에 심판으로 나서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연예인 야구경기는 안재욱, 김건모가 주축이 된 ‘재미삼아’ 팀과 이휘재, 정준하 등으로 구성된 ‘한’ 팀이 맞붙는다.

올스타전은 오후 6시 스카이다이버 10명이 태극기와 대회기, 8개 구단기를 휘날리며 사직구장의 창공을 가르는 것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5회 종료 후에는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경기 종료 후에는 관중에게 모닝 승용차 2대를 경품 추첨으로 제공하고, 200여발의 화려한 불꽃이 사직 구장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이밖에 식전 행사로는 올스타 팬사인회, 관중 가운데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야구 관련 규칙을 풀어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O.X 서바이벌 퀴즈대회’ 등이 마련돼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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