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무인단속 경찰차 무용지물

대학에 입학하게 된후, 다니는 도로에 서 있는 경찰차를 보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예전에는 정말 경찰이 단속하는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라는 사실에 도대체 경찰차만을 세워둔 이유가 무엇인지 황당했다.

주로 이런 빈 경찰차는 속이 보이지 않게 아주 검게 선팅이 되어있고, 사이렌만 켜져있다.

그리고 차량의 통행이 많은 사거리나 삼거리의 삼각지대, 통행이 적어 과속하기 쉽고 사고가 날 확률이 높은 곳의 갓길에 세워져있다. 하지만 이런 아무 효과없는 일이 또 있을까?

속임수인 것을 운전자들은 알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조차 차선위반을 하고 과속을 한다. 사실이 이러한데 경찰차를 지나쳐서도 뻔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설사 세워진 경찰차를 보고 법규를 지킨다 해도, 시야에서 벗어나면 곧 다시 위반을 하게된다.

이렇게 불필요하게 차를 낭비하느니, 경찰이 타고 다니게 주는 편이 훨씬 나을 듯 싶다.

이제 뻔한 속임수 단속은 그만두고, 직접 나서서 단속함이 옳을 것이다.

/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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