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자녀 친구들 연락처 미리 알아두자

요즘 사회적으로 관심이 되고 있는 미아, 가출인 강력사건으로 미아, 가출인은 물론 미귀가자의 신고가 평소의 10배이상 증가하였다.

일선 순찰 지구대에서는 매일 한 두건씩 자녀들이 귀가하지 않았다며 납치를 당한 것 아니냐는 걱정의 신고를 접수한다.

평소에는 늦거나 밤에 안 들어오는 경우가 없었으며 납치를 당하지 않았다면 안 들어 올리가 없다는 부모님의 우려속에 가슴 졸이며 순찰지구대로 달려온다. 그러면 부모님들을 진정시키고 학교나 친구 등의 전화번호를 어렵게 알아내어 친구 집에서 자고 있거나 놀고있는 자녀들을 찾아 주어 다행히 해프닝으로 수배해제로 종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화번호만 알았다면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을 전화번호를 알기위해 이리 저리 뛰고 114 등에 문의하여 경찰력이나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내 자식은 안그럴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평소 대화와 관심속에서 자녀들과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의 핸드폰, 집 및 즐겨 가는 곳의 전화번호나 위치 등을 파악하여 두었다가 유사시 경찰에 알려주거나 미귀가 시에 확인하길 바란다.

먼저 부모님의 조치 후에 경찰력이 개입해도 크게 늦지는 않을줄 안다./정진열·가평경찰서 청평순찰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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