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앞에 닥친 커다란 재난에는 용감하게 대처하지만 사소한 일, 다시 말해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 일에 부딪혀 헤어나지 못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잊어버려도 상관없는 사소한 일 때문에 자기 자신을 망가뜨리고 있다. 몇 개월 지나면 모두 잊어버릴 불평 불만을 고민하느냐고 아무런 보람 없이 많은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고 있다.
이 세상에 발생되는 고통의 절반이상은 바로 사소한 일 때문에 발생한다. 소송사건의 상당수는 사소한 일들이 원인이다. 술집에서의 주정, 가정에서의 말다툼, 모욕적인 언행, 욕설, 무례한 행동 등 이런 사소한 것들이 폭력사건은 물론이고 살인까지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꼭 폭력이나 살인까지 일으킬만한 억울한 일이 발생한 예는 드물다.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는 대부분의 원인은 자존심이 상했다거나 모욕을 당했다거나 허영심이 자극을 받을 경우에 발생한다. 사소한 일에 얽매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사소한 일 때문에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사소한 일 때문에 마음을 흐트려서는 안 된다.
그러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원하고 진취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으려거든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중심점을 바꾸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즉 마음속에 새롭고 유쾌한 시각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더 크게, 더 넓게, 더 높게 생각하고 더 큰 주의에 몰두해야 한다.
우리의 인생을 가치 있는 활동과 더 높은 사상과 이상을 위해 생각하자. 인류의 평화를 위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국민을 위하여, 경기도를 위하여…. 이러한 노력들이 생활화 되면 마음의 안정과 진취적인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병만.경기도의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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