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시각각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 속에서 정보화시대의 IT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 코리아의 국민이다. 높은 휴대전화 보급률로 전국 어디서도 휴대전화가 터지고 초고속 인터넷 구축으로 일반 국민의 인터넷 사용률이 세계적인 수준의 나라이다.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무엇이든지 다 인터넷으로 하는 나라’라고 부를 정도니 통신 강국의 위상을 가히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최근 OECD가 발표한 ‘한국의 기업정보화 정책에 대한 검토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의 기업 정보화 실상을 객관적 시각으로 진단하고 그에 대한 개선안까지 제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등 IT인프라 수준과 높은 인터넷 활용도, 디지털 콘텐츠의 확산, 우수한 IT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은 높이 평가 했으나 이런 수준에 비해 기업들의 실제 IT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IT를 활용한 기업혁신 및 기업간 협업효과가 미흡함을 지적했다.
IT 산업의 급발전으로 인해 일상 생활은 IT 기술 체험의 연속의 장이 되었다. 주거 생활 공간에서부터 웰빙붐을 넘어 디지털 붐이 일어나 멀티미디어 시대의 첨단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제 아파트는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홈 네트워크 공간으로 거듭났다. 영상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등이 서비스 되고, 애완견까지 돌 볼 수 있다고 하니 이는 IT가 실생활에 녹아 들어 얼마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일 등의 성과가 있다면 그에 비해 가장 낮은 성적도 있다. 정보 격차 문제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장애인, 노인 등의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웹 접근성은 선진국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정보 격차문제는 단순한, 세대간의 차이를 넘어서 소외계층의 단절과 고립감을 유발시켜 사회적 붕괴로 나아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IT성과의 혜택이 모든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정책 등을 수립해야 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하드웨어에 치중되어 있는 불균형적인 발전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리 나라와 같이 IT 강국으로 비교 되고 있는 인도는 IT고급인력의 양성과 소프트웨어 산업을 중심으로 IT산업을 육성해 오고 있다.
IT강국으로서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길은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민 모두가 힘을 합할 때 가능한 것이다. 1등이라는 자리는 피나는 노력과 성공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계속 될 때 유지될 수 있는 조건임을 우리는 잘 알고있는 국민이라 좁은 국토와 자원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IT산업을 발전 시키고 거대한 성역을 이룬 한국이 IT의 진정한 메카가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양봉기.KT수도권강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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